[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3·LAFC)이 난데없이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각) '샌디에고 FC의 에이스 안드레스 드레이어가 MLS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며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드레이어는 덴마크 국가대표로 올 시즌 19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샌디에고는 드레이어의 맹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 내용이다. 드레이어는 충분히 신인왕을 받을 만하다.
그런데, 이 매체는 '드레이어는 신인왕 투표에서 74%의 득표율을 얻었다. LAFC 손흥민이 6%가 조금 넘는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신인왕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8월 메이저리그 사커에 합류했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그는 단숨에 팀을 바꿔놨다. 에이스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환상적 공격 듀오를 형성했다. 단숨에 LAFC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존재감 때문이다.
단지, 강력한 공격력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케미스트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오스틴 FC에 2연승,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골닷컴은 '신인왕 부문에서 드레이어는 미디어 투표 72%, 선수 투표 69%, 클럽 기술 스태프 투표 82%를 획득했다. 손흥민이 LAFC에 미친 영향은 과소평가될 수 없지만, 8월에 합류한 것이 (2위로 떨어진)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손흥민은 첫 9경기를 기준으로 풀시즌 동안 약 36골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였다'고 했다.
드레이어가 신인왕을 받는 게 맞다. 손흥민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게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선수 커리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게다가 8월에 합류, 10경기만을 소화했다. 하지만, 강력한 임팩트로 결국 신인왕 후보까지 거론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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