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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그룹, '트립.고메' 신규 레스토랑 랭킹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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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그룹의 미식 및 여행 가이드 서비스인 트립.고메가 마카오의 더 런더너(The Londoner) 호텔에서 '트립.고메 글로벌 레스토랑 랭킹 & 파인다이닝 어워즈'를 진행, 2026 글로벌 레스토랑 리스트(2026 Global Restaurant Selection List)를 공개했다.

6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올해 테마는 '미식의 새로운 좌표(New Coordinates for Taste)'다. 전 세계 68개국의 1만8000여 개 레스토랑을 선정해 미식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했다. 리스트는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인사이트를 종합해 각 지역 및 테마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별한 게 특징이다. 시상식은 파인다이닝 카테고리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들이 소개됐고, 총 600여개의 리스트 중 한국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17개도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식당 '라연'과 중식당 '팔선'으로 파인다이닝 플래티넘 카테고리에서 2관왕에 오른 신라호텔의 차도영 라연 셰프와 장금승 팔선 셰프가 직접 시상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트립닷컴은 최근 '푸드 트래블(Food Travel)'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며 음식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써니 순(Sunny Sun)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 겸 트립.고메 CEO는 "오늘날의 여행자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 '음식'을 통해 목적지와 문화를 탐색하고 경험한다"며 "리스트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문화적 연결, 그리고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트립.고메는 변화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와 여행자의 다이닝 선호를 반영해 기존 네 가지 테마(파인다이닝, 로컬 음식, 로컬 스낵, 뷰맛집)를 세가지 테마(파인다이닝, 필수 방문지, 고향의 맛)로 재편했다.

파인 다이닝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다이아몬드(Diamon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으로 구성된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며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기존의 '로컬 음식', '로컬 스낵', '뷰맛집'으로 나눠졌던 세 카테고리는 '필수 방문지(Must-Visit Restaurants)'으로 통합돼 지역 맛집, 독특한 다이닝 경험, 캐주얼 레스토랑 등을 통합한 대표 리스트로 구성됐다.

새롭게 더해진 '고향의 맛(Hometown Cuisines)'은 해외에서도 익숙한 고향의 맛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카테고리다. 지난 9월 트립.베스트 한국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본토, 동남아시아 등에서 먼저 도입됐다.

카테고리는 해외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지에서 고향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국내 이용자의 경우, 트립.베스트 내 '한국요리' 탭을 통해 해외에서도 평판 좋은 한식 레스토랑을 확인할 수 있다.

트립닷컴은 행사에서 최근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리스트에는 홍콩,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싱가포르, 코펜하겐, 파리, 두바이, 도쿄 등 세계 주요 미식 도시의 대표 레스토랑들이 포함됐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 부분에서는 대부분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제휴해 숙박과 미식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두각을 보였다.

제로 웨이스트와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접목하는 퓨전(Fusion Cuisine),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는 채식 위주(Plant-Based), 미식의 예술적 한계를 확장하는 실험적 다이닝인 현대적·분자 미식(Contemporary & Molecular Gastronomy), 공간과 분위기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체험형 다이닝(Experiential Dining)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