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무기력하게 2연패를 당했다. 한국전력이 다음 경기 승리하면 삼성화재가 꼴찌로 추락한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20-25, 20-25, 25-23, 27-28)로 졌다. 아히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1승 4패 승점 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4세트 막판이 아쉬웠다. 9-15로 뒤지던 경기를 24-23까지 역전했다가 끝내 재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아히가 이 정도 때려주고 효율을 보여주면 경기를 더 잘해야 한다"고 곱씹었다.
아히는 혼자 37점을 몰아쳤다. 후위공격 15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였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63.27%.
그러나 삼성화재는 또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도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했었다.
그는 경기 전 "우리가 범실이 나오지 말아야 할 순간에 나온다. 공격 범실은 나오는 순간 점수를 준다. 그런 게 많은 편이다. 자신 있게 하면서 범실을 줄이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 한국전력전도 1세트를 이기고 내리 2~4세트를 내줬다. 범실이 문제였다. 이번 대한항공전도 4세트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순간에 공격 범실이 나왔다.
김상우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범실로 경기를 내준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다.
아히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다. 아히 외에 두 자리 득점 선수가 0명이었다.
김상우 감독은 "정말 다른 쪽에서 득점이 너무 어렵다. 마지막에 누군가 해줘야 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그나마 양희준의 활약이 위안거리. 김상우 감독은 "높이가 기본적으로 있는 선수라 저희한테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자원이다. 김준우가 리듬이 너무 좋지 않아서 양희준이 들어가서 잘해줬다. 블로킹에 대한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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