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미키 반더벤의 원더골에 반응했다. 자신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던 번리전 골과 유사했기에 의미가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반더벤의 믿기 힘든 단독 질주 골에 대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놀라움을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반더벤은 지난 5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코펜하겐을 4대0으로 완파했다. 반더벤은 토트넘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질주하며 골문 앞까지 달렸다. 이후 완벽한 왼발 슈팅으로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결정력을 보였다.
이번 골로 반더벤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다 득점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토머스 프랭크 감독은 반더벤을 이길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
손흥민은 반더벤의 골 장면을 보고, SNS에 "Wow...just wow(와...그저 와)"라고 남겼다. 반더벤의 훌륭한 골에 대한 감탄사였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약 70미터를 단독 돌파해 골을 넣었다. 이 골로 2020년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번 반 더 벤의 골은 그 골과 정말 유사하다. 반더벤 역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반 더 벤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뛰어나다. 수비력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력까지 갖춘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다.
매체는 "그는 손흥민처럼 토트넘의 또 다른 레전드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라며 "팬들은 이제 둘 중 누구의 골이 더 멋졌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오는 12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복귀해 다시 한번 토트넘과 재회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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