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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산' 등 무려 1800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41년차 감초배우 김희라. 그러나 유방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한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했다.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후 김희라는 베트남 현지 투어 가이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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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는 오래 전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과도 떨어져 지냈다. 김희라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 했으니까 양육권만 가지고 제가 아이들을 맡았다.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데 제가 촬영하는 일이 꼴딱 밤을 새울 때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아이들 관리도 제대로 못하더라. 하루는 집에 오니까 동네 불량배들이 같이 놀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아빠한테 아이들을 보냈다"고 양육권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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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는 "굉장히 허전해서 빈방에 앉아서 다음날 아침까지 울었다. 울다 지쳐서 그 방에서 잤다. 혼자 일어서야겠다. 더 열심히 살아서 내가 일어서야겠다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살았다"고 밝혔다.
김희라가 현재 열심히 살고 있는 이유도 아들들 때문이었다. 김희라는 "엄마 손이 필요할 때 엄마가 없어서 미안했다. 그래서 베트남에 가서도 열심히 뛰는 이유는 사실 우리 아이들한테 멋진 엄마 모습도 보여주고 최대한 해줄 수 있는 건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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