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김하성의 거취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까.
7일 고척스카이돔에선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대표팀은 8일부터 체코, 일본과 각각 2경기씩 평가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올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8월중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방출이 결정됐다.
하지만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재빨리 영입,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충분한 출전시간을 얻으면서 부상 없이 한달을 뛰며 홈런 3개,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반등을 이룬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김하성-이정후-김혜성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WBC 출전을 조율해왔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에 김하성과 이정후가 온다"고 했다. 두 선수는 '크보 라이브'에 출연, 경기전 프리뷰가 예정돼있다.
류지현 감독은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 같다. 그전에 9월에 미국에 갔을 때도 이야기를 듣고 왔다.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사이 김하성의 신분이 애틀랜타 선수에서 FA로 달라졌다. 류지현 감독은 "김하성 본인 의사는 WBC 참가에 변함이 없다. 다만 팀이 달라졌을 때 상황은 선수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팀이 어떻게 바뀔지, 바뀐 팀에서의 상황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로 했다.
또 이번 평가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내년 3월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선수들에겐 최대한 배려차 휴식을 시킬 예정이다. 특히 두팀 투수들은 8일 경기는 쉰다. 야수들의 경우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면서 "이번 평가전 일정 동안 트레이너가 6명이나 함께 하게 됐다. 배려해준 KBO와 10개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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