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 이후에도 품격 있는 메시지로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성시경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진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까지, 잘 연락하지 않던 분들 대부분이 힘내라고 연락을 주셨다"며 "다들 각자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줬다"고 주변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
성시경은 이번 일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서 봤던 새옹지마의 뜻을 이제야 알겠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게 어른이라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다"라며 "연말 공연에 도전해보겠다. 팬들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남은 시간 잘 돌보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보도에서 성시경이 10년 넘게 동고동록한 매니저의 배신 행위로 성시경과 관련된 외주업체 및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지난 소속사 시절부터 성시경과 함께하며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다양한 실무를 담당해 왔다. 오랜 시간 쌓은 신뢰와 호흡 속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시경은 이번 사태로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전 매니저가 등장한 콘텐츠 또한 비공개 전환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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