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다 이긴 경기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브라이언 음뵈모한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교체술이 적중했다.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온 데스티니 우도기와 마티스 텔이 합작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또 교체 선수 윌손 오도베르의 슈팅을 히샬리송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면서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한테 실점하면서 승점 2점을 잃고 말았다.
맨유를 이기지 못했다는 아쉬움 이상의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토트넘의 흐름이다. 이번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홈경기에서의 성적이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1년 동안 EPL 경기에서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11월 EPL 첫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1도움 활약으로 애스턴 빌라를 4대1로 크게 제압한 뒤로 홈에서 기쁘게 웃은 적이 많지 않다.
놀랍게도 토트넘의 EPL 홈경기 부진이 손흥민의 부진 및 부재 큰 연관성이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햄스트링과 발 부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토트넘이 홈에서 쉽게 이기지 못하기 시작했다.
빌라전에서 승리한 후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를 시작으로 2024년 남은 홈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풀럼, 첼시, 리버풀, 울버햄튼을 상대로 2무 2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1골이 전부였다.
1월 홈경기에서는 뉴캐슬, 레스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2월 맨유전에서 승리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고, 본머스도 이기지 못했다. 본머스전에서 나온 골이 손흥민이 EPL 홈경기에서 기록한 마지막 토트넘 득점이었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리그 홈경기 마지막 승리는 사우샘프턴전 승리였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턴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손흥민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토트넘의 리그 홈경기 기록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EPL 첫 경기였던 번리전에서 승리한 뒤로 본머스, 울버햄튼, 빌라, 첼시 그리고 맨유까지도 잡지 못했다.
유럽대항전 나아가서는 리그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홈에서의 성적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기반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다. 아무래도 그 기반은 손흥민이 활약하지 못하고, 떠난 뒤에 아예 소실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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