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전원 어도어로 복귀한다.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알렸다. 세 멤버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 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복귀의사의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지만, 이제까지 뉴진스의 복귀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던 만큼 세 멤버의 귀환을 거절한 이유는 없어보인다. 이로써 뉴진스 전원의 어도어 복귀가 결정된 것이다.
이에 뉴진스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관계도 완전히 끝난 것인지가 또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뉴진스는 지난해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이후 꾸준히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어진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등 체결금지 가처분 신청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도 뉴진스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한 것이 신뢰관계 파탄의 주된 원인이며, 민 전 대표 없는 복귀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런 멤버들이 다시 어도어로 돌아가면서 민 전 대표 역시 어도어와 손 잡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민 전 대표가 현재 어도어 및 하이브와 대규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지난달 24일에는 새 연예기획사 오케이를 설립한 만큼 어도어 복귀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어도어 역시 지난해까지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탈출 이후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민 전 대표를 지웠다. 대신 어도어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작곡가를 비롯해 거물급 프로듀서와 접촉, 뉴진스의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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