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친애하는 X'에 김유정의 새로운 남자 황인엽이 출격한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최자원 반지운 극본, 이응복 박소현 연출) 측은 5-6회 공개를 앞둔 13일, 특별 출연으로 합류한 황인엽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친애하는 X' 1-4회에는 톱스타 백아진(김유정)의 눈부시게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어두운 과거와 위험한 비밀이 그려졌다. 백선규(배수빈)에게 오랜 원망과 증오를 품고 있던 그가 아버지라는 족쇄를 풀어내기 위해, 카페 사장 최정호(김지훈)를 제물 삼아 자신의 목숨까지 건 도박판을 벌인 것. 그리고 모든 진실이 밝혀질 위기 속에 롱스타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서미리(김지영)가 내민 손을 잡은 백아진이 배우 데뷔를 결심하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백아진이 연예계에 입성하는 5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다양한 관계들로 얽히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황인엽이 연기하는 '허인강'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허인강(황인엽)은 아이돌 출신의 배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인물. 누가 봐도 성공을 이뤘지만 마음 깊은 곳엔 결핍과 우울감을 안고 산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톱스타로 성공한 삶 이면의 외로움과 공허함이 느껴져 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백아진과 레드카펫을 밟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 배우로 완벽한 비즈니스 관계였지만, 허인강은 백아진과의 만남으로 변화를 맞게 된다고.
황인엽은 "평소 이응복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언젠가는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이번 '친애하는 X'에서 허인강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별 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끌 황인엽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5-6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