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일 공식 기자회견이 있으니 그때 발표하겠다."
도쿄돔에 입성한 한국야구대표팀의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
한국은 오는 15,16일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전을 위해 12일 도쿄에 온 대표팀은 13일 도쿄돔에서 첫 훈련을 했다. 도쿄돔에서 뛰어본 선수들도 있지만 처음인 선수들이 많아 13일과 14일 이틀의 연습기간 동안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보통 국제 대회를 오면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루정도만 한다. 그러면 적응을 하느라 마음이 급해진다"면서 "이번엔 이틀간 훈련을 하고, 또 2경기를 치러 나흘 동안 도쿄돔에서 뛴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적응이 돼서 내년 3월 WBC에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투수들은 마운드의 높이나 흙에 대해 알아야 하고, 내야수의 경우는 펑고를 받으면서 타구 속도나 바운드 정도를 확인하게 된다. 외야수는 뜬공에 대해 감각을 찾아야 한다. 예전엔 도쿄돔 천장이 하얘서 공이 잘 안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때가 타서 공이 어느 정도 보인다"라고 했다.
궁금한 것은 일본전에 나설 선발 투수.
류 감독은 아직 한번도 일본전 투수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선발 투수는 원태인 문동주 곽빈 손주영 오원석 김건우 이민석 정도다.
그런데 원태인과 문동주는 포스느시즌을 치르느라 피로도가 있어 쉽지 않은 상황. 남은 선발 투수 중 손주영이 한번도 등판하지 않아 일본전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명은 체코전에 던졌던 곽빈이나 오원석 김건우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곽빈은 체코전서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오원석과 김건우는 왼손 투수로 왼손 타자가 많은 일본에 나설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오늘까지 지켜보고 내일 정식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면서 "혹시 신발 끈을 묶다가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내일 말씀드리겠다"ㄹ고 말했다.
아무래도 일본과의 평가전이라 내년 WBC 멤버를 정할 때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듯. 일본 투수들의 공을 잘 따라간다거나 일본 타자를 잘 잡아낸다면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류 감독은 "올해 성적을 기준으로 예비엔트리를 구성할 것이고, 그러면서 일본전에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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