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부르는데 토트넘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특급 유망주인 니코 파스가 왜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했는지를 조명했다. '2024년 8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구단 코모1907로 합류한 뒤 니코는 평가가 급격히 상승했고, 21세의 니코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관심도 받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니코의 마음속에 레알 복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이번 여름 그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고려했고, 2026년과 2027년에 대한 추가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인 니코는 어릴 적부터 레알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았지만 1군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위해 2024년 코모로 향했고, 레알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해 재영입이 가능한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니코는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주가는 더욱 치솟았다.
세리에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니코를 영입하려고 했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구단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공격 자원을 찾는 과정에서 니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제시된 금액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최고 이적료가 될 7000만유로(약 1141억원). 만약 니코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사비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은 애초에 성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즉, 토트넘은 니코에게 손흥민의 상징적 등번호인 7번까지 맡길 계획이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니코에게 있었다. 그는 토트넘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유는 레알 복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니코는 2024~2025시즌 이탈리아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35경기 6골 9도움). 이는 레알 이사회가 이번 여름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알은 이번 여름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니코에게 잔류를 권했다. 디 애슬래틱은 '두 가지 이유로 니코의 레알 복귀가 성사되지 않았다. 니코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조건에서만 복귀를 원했고, 새 감독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의 승인이 아직 필요했다. 알론소 감독은 니코 자질을 높이 평가하지만,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느꼈고, 다른 포지션 보강이 우선시됐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니코에게 바이백 조항을 언젠가는 발동할 것이라고 확신을 준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 애슬래틱은 '니코의 목표는 레알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과 인테밀란 등 여러 구단이 보인 관심을 무시했다. 레알은 니코를 결코 잊지 않았고 그의 발전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 그를 내년 여름 데려올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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