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경기일반)이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구경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6위를 차지했다. 34초0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2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구경민은 첫 100m 구간을 20명의 출전 선수 중 18위 기록인 9초84에 통과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구경민은 지난해 2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남자 단거리 최고 기대주다. 우승은 33초88을 기록한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34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11위를 마크했다. 2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12위 성적인 10초58에 끊었고, 남은 400m 구간은 전체 11위 기록인 26초76에 통과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58로 전체 17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페이스 조절 중이다. 금메달은 36초48에 결승선을 통과한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차지했고, 미국의 에린 잭슨(36초87), 일본의 요시다 유키노(36초88)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박지우(강원도청)는 12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6위에 올랐다. 그는 1분54초09를 기록해 2013년 11월 노선영이 작성한 기존 기록(1분56초04)을 크게 앞당겼다. 박지우는 전날 열린 여자 3000m 디비전B에서도 4분2초10의 한국 신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10으로 2위, 정재웅(34초30·서울일반)과 조상혁(34초55·의정부시청)은 각각 4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정희단(선사고)은 여자 500m 디비전B에서 38초01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500m에선 지난해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이 1분42초67의 기록으로 9위 성적을 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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