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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구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김씨는 '휠꾸(휠체어 꾸미기)' 프로젝트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휠체어 장애인의 일상을 진솔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당차고 발칙한' MZ세대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서울대 사회학과 진학 후엔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오늘도 구르는 중'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등의 책을 쓰고, 토크콘서트 '걸즈 온 휠즈'에 참여해 2030 장애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다양한 일상의 스포츠에도 도전하고 몸소 실천해왔다. 필라테스, 헬스 등 용기를 낸 도전은 '나다운 움직임'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됐다. "늘 운동을 해보고 싶긴 했지만, 장벽이 높다는 생각에 계속 주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직접 수업을 진행해주고 싶다는 필라테스 선생님을 만난 것이 시작이 됐다.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고서야 비로소 '나도 할 수 있구나' 깨닫게 됐다. 새로운 자세를 배우고, 한계를 넓혀가는 즐거움을 그때 알게 됐다."
장애인 생활체육은 재활이나, 훈련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움직이고 즐기는 신체활동의 영역이다. '굴러라구르님'은 '나답게 무브'를 통해 누구나 생활체육으로 운동의 효과를 모두가 느끼며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길 바랐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장애를 낫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장애를 가지고' 더 잘 사는 법을 알기 위해서다. 문 열기, 높은 선반에 물건 올리기, 침대에서 일어나기 등 필라테스를 통해 근육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더 능숙하게 하게 된 일상 동작들이 있다. 이런 변화를 통해 내 삶의 주도권을 갖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도전의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운동은 수영이다. 다양한 세계로 나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다. 나중에는 스킨 스쿠버 등을 배워 깊은 바다에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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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정의하는 '나답게 MOVE'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일단 시도해 보는 것, 그게 나다"라고 답했다. 장애인 생활체육이 재활 혹은 선수라는 이분법적 경계에서 벗어나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도 언급했다. "의지를 가진 장애인이 운동을 시도하려고 할 때 막지 않는 것이 첫걸음이다. 여전히 등록 과정에서 불평등을 겪거나 등록 시도 자체를 하지 못하는 동료들의 소식을 종종 듣는다. 이러한 차별 사례에 대한 진정이 이뤄져 부당한 일임을 알리고, 체육 지도자들도 무작정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과 운동하는 법, 운동을 가르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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