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2025년 배구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배구협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2025년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진행되며, U16 연령대(2010~2012년생) 남자 선수 14명, 여자 선수 14명과 전문체육 지도자 4명 등 총 32명을 선발한다.
배구협회는 "이탈리아 1부 리그 명문 구단과의 특별한 기회"라며 "선발된 선수들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소속 명문 구단 'Vero Volley'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구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Vero Volley 유소년 팀과의 합동 훈련 ▲친선 경기 ▲프로팀 연습 참관 ▲영양학, 심리학 등에 대한 강의 ▲이탈리아 1부 리그 경기 관람 등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배구협회는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종별선수권 개인상 수상자들을 아시안게임에 파견하며 해외 경험의 장을 열었고, 2024년에는 일본배구협회와 협업해 선발 선수들을 일본 국가대표 선수촌에 파견, 일본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의 직접 지도를 받는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특히, 2024년 프로그램 참가자 중 손서연, 이서인(이하 경해여중), 박예영(천안봉서중) 선수가 2025 아시아여자U16배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며, 이승여 감독 역시 이 프로그램 참여 후 여자U16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되는 등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배구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선수가 직접 참가를 신청하고 객관적인 선발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다. 이는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 주도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대한배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선발 과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서류 심사에서는 경기실적, 수상경력, 국가대표 선발 실적 등 정량 평가가 이루어지며, 11월 30일 천안봉서중학교에서 치러지는 2차 실기평가는 신체 및 퍼포먼스 능력 측정과 배구 실기 평가로 구성된다"고 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에게 해외 파견과 견문 확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한국 배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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