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이적시장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이적시장을 잠시 뜨겁게 달궜던 주제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처음으로 캄프 누에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메시가 캄프 누에 등장한 건 지난 10일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캄프 누에 등장했다. 메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캄프 누에 방문해 과거를 추억하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어젯밤, 나는 온 마음으로 그리워했던 곳에 다시 돌아갔다. 그곳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언젠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단순히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게 아니라, 아직 하지 못했던 그 작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며 바르셀로나 팬들과 제대로 인사하기 위해 다시 캄프 누로 오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 디 애슬래틱은 '메시가 다시 캄프 누를 찾았다는 사실에는, 그가 떠났던 방식이 주는 감정적인 무게가 더해진다. 2021년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발표된 이별은 클럽의 심각한 재정난이 결정한 것이었고, 그는 여전히 클럽을 이끌고 있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배신감을 느낀 상태로 떠났다. 바르사 팬들이 느끼는 공통된 감정은 단 하나다. 제대로 된 이별은 없었다는 것이다'며 메시가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한 메시측 관계자는 '방문의 가장 큰 이유는 단 하나였다. 사랑하는 클럽의 경기장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메시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애정이 정말로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로서 메시가 다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로마노 기자에게 한 팬이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묻자 로마노 기자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해버렸다.
2021년 당시 메시를 바르셀로나에서 떠나게 만든 라포르타 회장 중심의 수뇌부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캄프 누에 깜짝 방문한 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메시가) 선수로서 바르셀로나에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메시와 구단 모두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의 의미로, 현실적이지 않은 추측에 불을 지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메시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메시는 2022년에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관계가 불편해진 뒤에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한 적이 있지만 그때도 라포르타 회장과의 협상이 불발된 바 있다. 모든 축구 팬들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현재로서는 희망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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