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을 강제추행한 50대 일본인 여성 A씨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A씨는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자 "분하다. 뽀뽀가 범죄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의 팬미팅 '프리허그'에 참여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진에게 강제로 볼뽀뽀를 했고, 진은 크게 당황하며 고개를 피했다. 이후 A씨는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글을 남겨 공분을 샀다.
분노한 팬들은 국민신문고에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A씨를 수사해달라고 고발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입건했다. A씨가 일본으로 귀국하며 조사가 지연돼 3월 한차례 수사가 종결되기도 했지만 A씨가 자진입국해 경찰에 출석하면서 조사가 재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동부지검에 송치했고, 동부지검은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