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릴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서 1차 대회
스켈레톤 정승기·김지수, 봅슬레이 남자 2·4인승 김지수팀 출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에서 시즌 첫 실전에 나선다.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21일 개막해 내년 1월 18일까지 두 달 간의 열전을 치른다.
1차 대회는 이탈리아의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과 동일한 트랙에서 치러지는 대회여서 전 세계 썰매 팬들의 시선은 1차 대회에 집중된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남자 2인승, 4인승에 출전한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부상을 이겨낸 '에이스' 정승기와 '베테랑' 김지수(이상 강원도청)가 도전한다.
정승기는 2023-2024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지난해 허리에 큰 부상을 입어 재활에 전념하다가 이번에 트랙으로 복귀한다.
초반 가속에 강점을 지닌 김지수는 '올림픽 트랙'에서 스타트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풍동 실험을 기반으로 장비·러너·유니폼 세팅을 조정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한다.
김지수는 "시즌 첫 대회라 긴장되지만 올림픽 트랙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승기는 "여름에 준비한 내용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봅슬레이에서는 파일럿 김진수(강원도청)를 중심으로 한 남자 2인승(김형근), 4인승(김형근·김선욱·이건우) 대표팀이 달릴 준비를 마쳤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남자 4인승 종합 4위를 기록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브레이크맨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번 시즌엔 안정적인 스타트와 팀 밸런스를 바탕으로 2인승·4인승 모두에서 상승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2018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이 현지에서 1주일간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김진수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팀을 잘 이끌어 시즌 전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앞서 진행된 국제 훈련에서 10일 연속 하루 2~3회씩 주행을 반복하며 코르티나담페초 트랙 적응을 마쳤다.
코너 진입, 주행 라인, 가속 구간 등 주요 요소를 분석해 썰매 세팅 조정까지 대부분 마무리했다.
스켈레톤 남자 경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에,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경기는 각각 22일 오후 9시와 23일 오후 9시 30분에 이어진다.
IBSF 공식 유튜브 채널과 JTBC GOLF&SPORTS에서 경기를 중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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