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와 잭 그릴리시,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다이버로 꼽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각) "살라, 그릴리시,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자주 다이빙을 통해 프리킥이나 페널티를 얻어내는 세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는 풋볼인사이더의 올리 패로우의 의견이다. 그는 이 세 선수가 심판을 속이려는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이들이라고 지목했다. 세 선수 모두 상대의 태클에 과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넘어져 판정을 유리하게 만들려 한다는 비난을 오래도록 받아왔다.
살라는 빠른 발 기술 덕분에 거친 태클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잦으며, 그릴리시도 손쉽게 파울을 얻어내는 선수로 유명하다. 페르난데스 역시 승부욕으로 수차례 쉽게 넘어지는 것으로 지적받아 왔다.
페로우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다이버를 묻는 질문에 "살라는 드리블하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잭 그릴리시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다이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저는 살라보다 그릴리시 쪽으로 조금 더 기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또 페로우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그도 분명 그중 하나다. 다이빙도 좋아하고, 약간 불평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다이빙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키스 해킷 전직 프리미어리그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다이빙 판정에 있어 더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VAR 판정으로 페널티가 번복돼도 선수들이 경고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켓은 "이 문제는 경기 내에서 훨씬 더 부각돼야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페널티 지역에서 살짝 접촉이 있어도 너무 많은 선수들이 넘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심 입장에선 정말 악몽 같은 상황이다. 이게 정말 다이빙인지 실제 파울인지 판단하는 건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다이버로 지목받은 세 선수의 팀은 이번 시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7위, 리버풀은 8위에 올라 있다. 빅클럽으로서 만족하지 못할 성적이다. 에버턴은 13위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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