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차피 MVP는 오타니, 저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MVP 5년 독재를 저지할 주인공이 나올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각) '오타니와 저지를 MVP 자리에서 끌어내릴 10명의 후보'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오타니와 저지가 계속해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오타니는 3년 연속, 저지는 2년 연속이다. 2021년부터 수여된 MVP 10개 중 7개를 오타니와 저지가 가져갔다. 우리는 지금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2023년까지는 오타니와 저지가 같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경쟁한 덕분(?)에 둘 중에 한 명은 MVP가 될 수 없었다.
오타니가 2024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내셔널리그로 넘어갔다. 서로가 아니면 견제할 선수가 없었는데 리그가 나눠졌으니 무난한 독주다.
2021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탔다.
2022년에는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가 2위였다.
오타니는 2023년 다시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2024년과 2025년은 오타니와 저지가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MVP를 연속 석권했다. 오타니는 3년 연속에 4회 수상, 저지는 2년 연속에 3회 수상이다.
MLB닷컴은 '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MVP에서 밀려나는 현상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들은 MVP급 시즌을 보냈지만 불행히도 저지와 오타니와 경쟁하면서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올해는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수 최초 60홈런을 때려내며 저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1위표 30장 중 17장이 저지에게, 13장이 랄리에게 돌아가면서 저지가 웃었다.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닉 커츠(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루수) 랄리(시애틀 포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3루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중견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가 저지를 위협할 후보라고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익수)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유격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투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익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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