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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친 최홍만은 곧장 제주로 향했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비행기 공포증과 함께 "놀이공원에서는 회전목마만 탄다"는 반전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데, 모두가 놀란 최홍만의 뜻밖의 고백이 이어졌다. "어머니가 해녀셨다. 나도 해볼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선수로 바빴던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의 병을 숨겼는데, 복귀 전 직후 아들을 보고 눈을 감으셨다는 마지막 순간을 전한 것. 매니저에 따르면, "바다 정말 자주 간다"는 최홍만은 제주 도착과 함께 입수,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제주 바다의 범고래'의 실력을 뽐냈다. 모정을 품은 제주가 그에게 더 특별했던 이유가 드러나며, 뭉클한 감동까지 일으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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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쎄오(송은이+CEO)'의 하루가 시작됐다. 아침부터 분주한 송은이는 미리 받아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고춧가루 묻은 옷을 세탁하며, 얼룩 제거 꿀팁을 제공한 데 이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곧장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비보쇼 with Friends' 10주년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밀보장'은 지난 2015년, 방송 활동이 끊겼던 송은이와 김숙이 "뭐라도 하자"며 사무실 한켠에서 시작한 작은 팟캐스트였다. 또한, 30명 정도로 시작한 공연은 입소문을 타며 성장, 지금은 8천 석을 채우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양세형은 "티켓 오픈하자마자 바로 매진된다"며 자신의 일처럼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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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미를 장식한 게스트는 바로 이영자였다. '비밀보장' 1회부터 들어온 '원년 땡땡이'이자, 두 사람이 어려웠던 시절 곁에서 묵묵히 응원했다는 그녀가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아무도 원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하라는 사람도 없는데 결국 해내더라"는 이영자의 진심이 듬뿍 담긴 응원에 송은이와 김숙은 울컥했다. 또한, 이날 객석에는 배우 전미도와 박소현, 가수 제아와 산다라박 등이 자리해 든든한 응원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와 김숙이 함께 부른 '친구' 무대에서는 "너희에게 참 많이 기대고 위로 받았다"는 땡땡이들을 향한 송은이의 진심 어린 편지, 그리고 객석의 슬로건이 일제히 빛나며, 그 감동의 여운이 스튜디오에까지 가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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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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