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Asia 2025)에서 한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테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일 베트남 껀터시 과학기술국 기술교류센터에서 막을 올려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총 5개국에서 12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021년 출범한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올해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규모를 확대해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로 리브랜딩 됐으며,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베트남e스포츠협회 헝 도 비엣 회장과 내년 대회 개최도시인 경상남도 진주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각국 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베트남 껀터시에서 진주시로 대회기를 전달하는 이양식도 진행됐다.
올해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이며, 시범 종목으로는 '스테핀'이 선정됐는데 한국은 '크로스파이어'를 제외한 2개 종목에서 선수단을 파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올해 LCK 챌린저스 리그 성적을 검토해 대표 선수를 뽑았다. '이도' 박준석 감독이 선임됐으며, '귤' 박주원 전력분석관이 함께 하는 가운데 '소보로' 임성민, '윌러' 김정현, '지니' 유백진, '유칼' 손유현, '파덕' 박석현, '커리어' 오형석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국 전 일주일간 공식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집중적인 훈련에 몰입하며 팀워크를 다졌는데 기대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열린 1일차 경기에서 난적 중국을 비롯해 태국에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21일 2일차에서도 베트남과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22일 결승전에서 다시 중국과 만나 승리를 거뒀다. 무실 세트로 전승을 거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스테핀' 종목에는 한국과 태국, 베트남 등 3개국이 참가했는데 개인전에서 김주리가 우승, 이세연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두 선수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내년 진주시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의 경우 아이치-나고야시안게임 이전 대회로서 전초전 성격을 갖는 만큼, 대회 정식 종목을 중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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