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 미녀 배구 스타가 강도 사건에서 등에 총을 맞은 후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져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티주카 클럽 소속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줄리아 로샤 마르케스 데 아제베두(28)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밤 아버지 마르코스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중 강도가 쏜 총에 등을 맞았다.
총알은 척추와 방광을 불과 몇 ㎜ 차이로 비켜나간 뒤 엉덩이 옆으로 빠져나가 치명상을 피했다.
그녀는 "순식간에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을 수 있었다"며 충격적인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아제베두는 "나는 문자 그대로 다시 태어났다. 회복을 위해 잠시 배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기도와 응원,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폭력을 정상화하거나 악을 행하는 사람을 보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현재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아버지 역시 총탄이 머리를 스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그는 "딸이 총에 맞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데려가며 기도했던 순간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신의 은혜로 치명상을 피했다"며 의료진과 경찰에 감사를 전했다.
경찰은 현재 강도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아제베두는 한 달 뒤 훈련에 복귀해 오는 12월 22일 프라이아 클럽과의 슈퍼리가 마지막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녀는 "힘든 시기지만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개인적으로는 삶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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