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현진·장률의 멜로 시동이 걸렸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겨울 안방에 본격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 공개된 영상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의 차갑고 건조한 일상으로 시작된다. 사랑을 "몸의 대화일 뿐"이라고 말하는 준경은 코웃음을 치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감싸고 살아온 인물. 7년 전 가족을 산산이 무너뜨린 사고 이후, 외로움과 죄책감까지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해 '혼자 버티는 방식'을 선택한 사람이다. 절친에게도 "난 외롭지 않아"라고 말할 만큼 감정을 숨기는 데 익숙한 삶. 그대로라면 "눈에 콩깍지 씌워줄 남자가 나타나기나 할까"라는 냉소가 어울리는 인물이다.
그런 준경 앞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옆집 음악감독 주도현(장률). 우연처럼 반복되는 만남, 경적 소리와 함께 시야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그의 담담한 한마디가 준경의 굳게 닫힌 세계에 균열을 낸다. "저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내가 필요할 거라는 확신." 말투는 조용하지만, 상대의 상처를 알아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어둡던 준경의 일상에 조용히 '불빛'이 켜지는 장면.
쿠키 영상처럼 지나가는 첫 만남도 시선을 끈다. 새벽 편의점에서 돌아오던 준경이 어둠 속 인기척에 놀라 "저 신박한 미친놈은 또 뭐지?"라고 경계하는 그 남자가 바로 도현. 위협적이지 않지만 낯설고 엉뚱한 등장. 이후 어떤 흐름으로 '콩깍지를 씌우는 남자'가 되는지, 티저만으로도 호기심이 붙는다.
제작진은 "준경의 세상에 도현이라는 작은 불빛이 들어온 순간, 멜로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사랑을 부정해온 여자와 그 외로움을 알아본 남자의 첫 신호가 이번 2차 티저에 담겼다. 차가운 겨울을 녹일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러브 미'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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