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오스트리아 최대 스키 리조트 중 한 곳에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의 스키어들이 휩쓸리는 피해를 입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오전 9시 30분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슈투바이 빙하에서 거대한 눈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 영상에는 스키어들이 거대한 눈더미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여러 명의 스키어가 비정규 코스에서 활동하다 눈사태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눈사태는 리조트의 9번 슬로프 하단 구간까지 덮쳤으며, 해당 구간은 즉시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최소 9명이 눈에 부분적으로 매몰됐다가 구조됐으며, 이 중 3명은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스키어는 눈사태용 에어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매몰된 스키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독일과 폴란드 산악구조대도 지원에 나섰다.
최근 이 지역은 폭설과 강풍으로 60cm 이상의 눈이 쌓인 상태였다. 그러나 지역 눈사태 경보 서비스가 재개되기 하루 전인 이날 사고가 발생했다.
슈투바이 빙하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빙하 스키 리조트로, 인스브루크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며 슬로프는 해발 3200m 이상에서 시작된다. 이번 시즌은 지난달 초 개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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