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방송서 '외모 정병' 고백 "성형 앱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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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모에 대한 강박을 털어놨다.

28일 최준희는 SNS에 "'외모 정병(외모 정신병)'을 저기까지 들고 나감ㅠㅋㅋ 제 지인들은 모두 알지만 전 제 얼굴을 보면 급격히 슬퍼지는 사람이라...방송 무보정 보고 기절할것만 같네요"라며 "내년에는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2 '개그콘서트' 속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 출연해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최준희는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모델 활동을 하며 느끼는 외모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준희는 "현재 모델 일을 하고 있는데,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아름답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들 모두가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이었다. 부러움이 들면서 하루 종일 성형 앱만 들여다보게 된다. 꾸미고, 살을 빼고, 스타일링을 해도 외모에 대한 자존감은 여전히 만족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말자 할매' 김영희는 "그럼 나는 일생을 멸시만 당하고 살았겠느냐"라고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외모가 아닌 다른 매력을 좋아해 주는 것"이라며 "최준희씨를 보면서 예쁘다고 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다른 잘난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그 친구들도 사진들 다 어플을 쓴 것일 수 있다"면서 "실물이 더 예쁘다고 하는게 얼마나 칭찬인줄 아느냐. 너무 예쁘다"고 최준희의 외모를 칭찬했다.

한편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지난해 8월 패션모델로 데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준희는 자신이 받은 성형 및 시술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준희는 "안면 윤곽, 쌍꺼풀 수술 인아웃 매몰, 코 성형 했다"면서 성형수술 후기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최근, 또 성형을 한 사실을 고백하며 "악플은 달지 말아달라. 여자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