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군 평창적벽보존위원회는 6일 평창읍 응암리에서 '평창적벽' 현판식을 개최하고 홍보에 나섰다.
붉게 빛나는 적벽과 천연 동굴 응암굴, 겨울이면 하늘로 솟는 역고드름까지 평창적벽은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특별한 풍경을 자아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평창군수 권두문(1543∼1617년)이 관군과 주민을 이끌고 항전했던 역사적 장소이며, 절개를 지킨 강소사의 이야기가 함께 전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권두문 군수는 임진왜란 개전 초기였던 1592년 8∼9월 40여일 동안 자신이 경험한 매일의 일들을 기록한 일기 '호구록'(虎口錄)에서 평창적벽에 방비시설을 설치한 일과 강녀(강소사)가 왜장을 피해 천인절벽으로 뛰어내려 절개를 지킨 일을 전했다.
박동욱 평창적벽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는 응암리 주민과 보존회 회원들을 마음을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평창적벽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판식을 계기로 이 부분들이 잘 스토리텔링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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