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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캔버스 위에 굵은 붓으로 큰 삼각형들을 그물처럼 이어서 그리고, 점차 가는 붓으로 다양한 색의 삼각형을 겹겹이 쌓아 올린다. 마지막에는 가장 가는 붓으로 작은 삼각형을 화면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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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사람을 비롯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다 보면 처음 모습은 거의 없어진다. 하지만 처음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딘가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무엇인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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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과거에도 비슷한 작업을 하면서 삼각형 대신 원을 그려 넣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원 대신 삼각형을 사용하며 작품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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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작업한 '이터널 비커밍'(Eternal Becoming)에서는 화면 군데군데 하얀빛이 보인다. 이는 작가가 흰색 물감을 사용해 화면에 칠한 것이 아니라 구멍처럼 아무것도 칠하지 않아 가장 아래에 있는 캔버스 본래 색깔이 드러난 것이다.
전시는 2월 7일까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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