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대학로서 공연…"신구 연기에 영감받아 희곡 집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영화감독 장진(55)이 10년 만에 쓴 신작 희곡을 연극 무대에 올린다.
공연기획사 파크컴퍼니는 오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에서 연극 '불란서 금고: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를 상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장진이 2015년 '꽃의 비밀'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집필한 동명의 신작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장진이 직접 연출까지 맡았다.
은행 건물 지하를 배경으로,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모인 은행강도 다섯 명의 맞물린 욕망을 언어유희와 리듬감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장진은 "말보다 존재와 호흡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속 신구의 연기에 깊은 영감을 받아 작품을 쓰게 됐다"며 "욕망 앞에서 흔들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는 인간의 모습이 세대를 넘어 공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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