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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불교조계총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교도 헌법이나 실정법을 회피할 수는 없다"며 "종교가 사회적 해악이 되거나 많은 피해자가 나오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면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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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의 오찬에서도 지도자들이 이러한 생각에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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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본적으로 불교는 고통 겪는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 청년과 이주민, 사회적 약자 그리고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상담, 치유, 복지, 돌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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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은 "선명상이 '국민 마음 평안'과 '마음 안보'인 정신 문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평안 선명상 중앙본부'를 설치해 불자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선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자리잡은 '힙한 불교' 이미지를 굳혀 "편안함과 포용으로 젊고 역동적인 불교"를 만드는 것도 새해 조계종의 주요 계획 중 하나다.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대학 인근 사찰에서 청년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청년밥心(심)' 등 세대와 호흡하는 포교 모델을 체계화하고, 불교박람회의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재스님의 '흑백요리사2' 출연 등으로 커진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가기 위해 "사찰음식 체험관을 많이 세우고, 이수자 양성을 위한 학교도 계획하고 있다"며 "국민 정신건강, 몸 건강 차원에서도 사찰음식이 잘 보급돼야할 것 같다"고 진우스님은 말했다.
'5㎝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마애불을 일으켜 세우는 시도와 관련해선은 "바로 모시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곧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경주 마애불은 2007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지면과 얼굴의 코 부위가 약 5㎝ 간격을 두고 넘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마애불 보존을 위해 관계부처 등과 조사와 연구를 해온 조계종은 상반기에 종합적인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진우스님은 "(세우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그대로 모셔놓은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가자가 5년째 100명 아래에 머물러 있는 데 대해선 "물리적으로 출가자 수를 불리기 어려운 조건과 환경"이라면서도 "작년에 전년 대비 많이 늘었고, 올해도 전반기에만 사미(니)계 신청한 분이 60명이 넘었다. 올해는 100명을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진우스님은 4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았다.
올해 9월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다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진우스님은 "하고 싶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 피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 마음대로 안 되더라"며 "의지가 너무 지나치면 과욕이 되고 그렇다고 의지가 없으면 신뢰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잘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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