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올해 상설전 '시대와 함께한 예술가, 이응노'를 오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설전은 1910년대부터 1945년 해방 이전, 해방 이후부터 1958년 프랑스 이주 이전, 프랑스 체류 시기 세 시기로 나눠 식민지 시기와 해방, 한국전쟁, 근대화와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거쳐 간 이응노의 작품 속 역사 이야기에 주목한다.
추상화 위주였던 그간의 상설전과 달리 이응노 일생에 걸쳐 제작된 동물화, 풍경화, 역사 서사화, 서예 작품 40여점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응노가 세라믹 접시에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모방해 남긴 작품과 프랑스 파리 '아닉 르 므완' 갤러리에서 개최됐던 서예전 포스터가 최초로 공개된다.
붓의 획과 먹의 울림, 신체의 움직임을 하나의 조형 언어로 통합한 포스터는 이응노 추상 미술의 근원으로 서예를 조명한 프랑스 현대미술의 시선을 추적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응노미술관은 상설전에 한국어 설명 외에도 영어·중국어를 추가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
관람객은 리플렛과 QR코드를 통해 전시설명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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