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사관학교 중 최초 설립…졸업생 9천800여명 배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오는 17일 개교 80주년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해사는 광복 직후인 1946년 1월 17일, 3군 사관학교 중 가장 먼저 설립됐다.
손원일 제독 등 해양 선각자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학교를 세웠고, 이후 80년간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를 양성하는 호국간성(護國干城·나라를 지키는 방패와 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해사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1954년 시작된 순항훈련은 사관생도들이 세계를 무대로 안목을 넓히는 핵심 과정으로 정착했고, 1999년에는 첫 여성 사관생도가 입교했다.
2008년부터는 베트남, 필리핀 등 외국군 사관생도 수탁 교육을 통해 군사 외교의 폭도 넓혔다.
현재까지 배출된 졸업생은 9천8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전역 후에도 사회 각계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사는 또 연간 400여명의 사관후보생(OCS) 양성 교육도 전담하고 있다.
해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교내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념 책자 '해사 옥포만 80선'을 발간했다.
또 오는 4월 진해군항제와 11월 네이비 위크(Navy Week) 기간에 맞춰 충무공·해양 학술 세미나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박규백(중장) 해군사관학교장은 "해양보국이라는 학교 설립 취지를 되새기고 미래 교육을 혁신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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