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구를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2차년도 캠페인의 출범을 알렸다.
본 캠페인은 옷의 선순환을 목적으로 하는 유니클로의 'RE.UNIQLO(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매장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수거한 의류 중 기부가 어려운 의류를 선별하여 섬유 패널로 만든 뒤 가구로 제작하여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본 사업의 운영을 위해 올해 초록우산에 기부금 3억 5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총 30곳의 아동양육시설에 500점의 업사이클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에 제공되는 가구는 섬유 패널로 제작된 '2단 책장'과 '모션 데스크'이며, 사전에 신청을 받은 아동양육시설 중 노후화된 가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을 우선 선정하여 1월 14일부터 신청 수량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플러스넬 섬유 패널은 폐의류만을 파쇄한 뒤 고압으로 압축한 것으로 유해성 접착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고 목재보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이번 노후 가구를 업사이클링 가구로 교체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자원의 선순환 가치 또한 확산시킬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노후한 가구를 사용 중인 아동양육시설이 많다고 들었는데, 섬유 패널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구로 아이들이 더 나은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옷의 선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는 2차년도 캠페인 출범을 기념해 직원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지난 14일 은평 지역 유니클로 매장 직원들은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를 방문해 노후 가구를 새 업사이클링 가구로 교체하고, 방 정리와 함께 시설 내 미니 도서관을 새롭게 꾸미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옷을 오래 입는 방법'을 주제로 한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아이들은 유니클로 직원들과 함께 옷 관리의 중요성과 헌 옷 수선 방법 등을 체험해 보며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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