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의 부상 수술 소식을 전한지 하루만에 공백을 메울 선수를 데려왔다.
애틀랜타는 자유계약 내야수인 호르헤 마테오(Jorge Mateo)와 1년 계약을 했다.
마테오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7리, 1홈런, OPS 0.483을 기록했다.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1411타석에서 OPS 0.629를 기록한 마테오는 주로 유격수로 기용됐고, 2루수로도 뛸 수 있으며 모든 외야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형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복귀하기 전까지 마우리시오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테오가 그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테오는 빠른 발도 가지고 있어 경기 후반 대주자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022년 볼티모어 시절 35개의 도루를 성공했던 마테오는 2022년부터 113번의 도루를 시도해 95번을 성공했다. 도루 성공률 84.1%에 이른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1년 2000만 달러 FA 계약을 했다. 1년 동안 건강한 플레이를 보여준 뒤 장기 계약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빙판에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재활 기간이 4~5개월 정도로 아무리 빨리 돌아와도 정규리그 6주 정도는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하성의 초반 결장으로 인해 애틀랜타는 빠르게 백업 내야수를 찾았고 마테오를 영입했다. 폭넓은 수비 능력을 갖춘 듀본이 선발로 나가고 마테오가 경기 후반에 대수비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마테오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발도 빨라 경기 후반 전술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하성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한국 WBC 야구대표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김하성의 참가로 주전 유격수를 김하성으로 놓고 준비를 해왔는데 김하성이 빠지면서 전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김하성이 없을 땐 김주원(NC)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왔기에 김주원이 WBC에서 주전 유격수로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 평가전서 9회말 2사후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기도 했었다.
대표팀도 애틀랜타처럼 백업 유격수를 찾아야한다. 지난해 평가전서 김주원과 함께 유격수로 뛴 박성한(SSG)이나 지난시즌 후 두산으로 이적한 박찬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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