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부산힘찬병원 문남훈 의무원장이 부산힘찬병원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공동 주관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부울경지회 제373차 월례학술회에서 연자로 나서, 고관절 골절 불유합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최신 치료 동향과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의료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정례 학술 교류의 장이다. 문 원장은 이날 'Intertrochanteric fracture Nonunion(대퇴골 전자간 골절 불유합의 수술적 치료)'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고령 환자 증가 속 '고관절 골절 불유합'의 임상적 의미
고관절 전자간 골절은 고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손상으로, 적절한 치료 이후에도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으로 이어질 경우 환자의 보행 능력과 일상 회복에 큰 제약을 남길 수 있다.
문 원장은 발표에서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불유합이 발생하는 원인과 수술적 재치료 전략,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한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단순히 수술 기법을 나열하기보다, 고령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을 중심에 둔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핵심 관절인 만큼, 치료 결과가 환자의 독립적인 일상 유지와 직결된다. 문 원장은 수술 방법 선택 과정에서 골질, 전신질환, 기존 고정물 상태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며, 고관절 분야에서의 축적된 임상 지견을 바탕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지역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의 공유
이번 발표는 특정 의료기관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 간의 학술적 교류 속에서 임상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지역적 특성상, 고관절 골절과 그 합병증에 대한 체계적 대응은 지역 의료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문 원장의 발표 역시 개별 사례를 넘어, 환자 안전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환자 중심 치료 철학과의 연결
부산힘찬병원은 관절·척추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해오며, 수술 여부를 떠나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우선에 두는 진료 원칙을 강조해왔다. 이번 학술 발표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문남훈 의무원장은 "고관절 골절은 단순한 뼈 손상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균형이 흔들리는 사건"이라며 "수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 환자가 다시 걷고, 스스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일 또한 결국 환자에게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관절 분야에서 폭넓은 임상 경험을 쌓아온 문 원장의 이번 발표는, 고령화가 가속되는 지역 사회에서 고관절 치료의 방향성을 다시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부산힘찬병원은 앞으로도 학술 활동과 임상 현장을 잇는 노력을 통해, 지역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균형 잡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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