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교수진 4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정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은 내과학교실 김진원(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내과학교실 최경묵(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김재환(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다.
김진원 교수는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동맥경화 병변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혈관 영상 기술과 진단·치료를 동시에 구현하는 융합 기술을 개발해 왔다. 동맥경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관련 원천기술과 특허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연구와 임상 기술의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최경묵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노령화와 대사질환으로, 근감소증,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인 대상 근감소증 코호트 연구(KSOS)를 비롯해 근감소증과 대사질환, 지방간,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다수의 학술 논문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내분비·대사 분야의 연구 영역을 확장해 왔다.
한창수 교수는 우울증, 노인 정신건강, 자살 예방, 디지털 정신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임상을 폭넓게 전개해 왔다. 3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전문 학술서, 대중 교양서를 집필하며 정신건강 분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우울증 치료, 인지 기능 평가, 디지털 기반 정신건강 관리 도구 개발 등을 통해 정신의학 연구와 진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재환 교수는 수술 후 통증과 염증성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연구해 온 마취통증의학 전문가다. 진통제 병용 치료와 신경계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안했다. 또한 약물 투여 방식과 통증 조절 메커니즘을 분석하며 보다 정밀한 통증 관리 방법의 근거를 마련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은 고려대 의대 교수님들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과가 높이 평가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의학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임상 분야를 아우르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의학자들로 구성된 국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 단체로, 국민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왼쪽부터)내과학교실(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 내과학교실(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김재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