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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디트로이트 투수진은 누구 할 것 없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특히 8회말 우완 투수 맷 실링어가 등판했을때 디트로이트는 이미 3-11로 크게 지고 있었고, 실링어 역시 등판하자마자 주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실링어가 터무니없는 볼을 연달아 던지며 기어이 무사 만루로 장작이 쌓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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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고우석이 등판했다. 이날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었겠지만, 이미 양키스 타선 응집력이 살아났고 디트로이트 마운드가 와장창 무너지는 상황에서 고우석이 첫 경기에 나섰다. 올라오자마자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마냥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경기 분위기가 넘어간 후에 고우석이 등판했다.
고우석에게 디트로이트에서 보내는 올 시즌은 마지막 도전이나 다름 없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계약이 끝났을 때, 본인이 원하더라도 계약 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구단에서 재계약 제안이 왔고 그렇게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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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표팀은 고우석을 믿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 고우석이 정상적인 컨디션이기만 하다면, 구위나 가지고 있는 공의 힘이 분명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며 마이너에 있던 고우석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우석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국가대표로도 경쟁력이 있는, 젊고 좋은 공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지만 미국에서 그는 여전히 무명의 마이너리거다.
3월초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만큼 이번주 내에 소속팀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와야, 올 시즌 빅리그에 콜업될 기회를 한번이라도 살릴 수 있다. '도전자' 입장인 고우석에게는 결코 편안한 기회만 찾아오지 않는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스스로 만회할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는 바로 그 기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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