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역수출 신화'의 서막인가.
KBO리그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코디 폰세가 첫 시범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폰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버블릭스필드 앳 조커머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021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에 메이저리그 실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투수 4관왕과 MVP를 차지하더니 한 시즌 만에 곧바로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았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화려한 컴백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시범경기부터 화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대로 간다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팀 토론토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폰세는 1이닝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했다. 첫 타자 파커 메도우즈를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게 폰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2번 케빈 맥고니글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선수로 뽑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저마이 존스. 폰세는 존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2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16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6.7마일을 찍었다. 또 세 타자 모두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마지막 변화구로 잡아내는 경기 운영 능력도 과시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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