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2년차 우완 투수 박시원이 타구에 맞았다.
박시원은 1일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서 4회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타구에 맞으며 중간에 교체돼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뒤 4-0으로 앞선 4회말 박시원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함께 뛴 김현수가 첫 상대. 초구에 김현수가 잘 밀어쳤고 좌전안타가 됐다. 흔들렸다.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한 뒤 1사 1,3루서 김상수와 대결했는데 상황이 발생했다.
김상수가 친 공이 원바운드로 박시원에게 곧장 향했다.
박시원이 피하려 점프를 했는데 타구가 높이 바운드 되며 박시원의 오른쪽 다리를 맞았다.
박시원이 곧바로 공을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이것이 원바운드가 되며 뒤로 빠지는 실책이 됐고, 그 사이 2루주자 힐리어드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
1사 2,3루의 위기에서 곧바로 투수 교체. 다행히 근육이 있는 허벅지 쪽에 맞아 별 다른 부상은 없었다.
함덕주가 올라왔으나 배정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한승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줘 4-4 동점이 됐고, 4실점 모두 박시원의 것이었다.
박시원은 지난해 경남고를 졸업하고 6라운드 60순위로 LG에 입단했다.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뿌려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엔 1군 경기에 2차레 등판했었다. 올시즌 염경엽 감독이 육성하려는 신예 자원 중 하나.
박시원으로선 타구에 맞은 것보다 올해 첫 실전에서의 부진이 더욱 마음 아픈 날이 됐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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