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가장 먼저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한화는 4일 가벼운 훈련을 하고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호주와 일본에서 가진 캠프의 성과는 꽤 만족할 수 있을 듯. 오키나와에선 갈수록 투-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대표팀과의 2경기(2-5패, 4-7패), 지바롯데 1군(0-18패) 등 3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5경기(삼성 8-5, 니혼햄 3-1, KIA 5-0, KT 6-4, 삼성 11-7)를 모두 이기면서 좋은 분위기속에 한국에 돌아가게 됐다.
특히 3일 마지막 삼성전은 페라자 강백호 이도윤 김태연 오재원 등 무려 5명이 홈런을 치는 장타쇼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약했던 타격을 강화하려고 했던 한화로선 꽤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번 캠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있지만 내 역할은 그 차이를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 이번 캠프에서 그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이 주목한 부분은 수비와 팀배팅이었다.
"연습경기는 연습경기로 봐야하지만 호주 때보다는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위기에서 좋은 수비들이 여러번 나왔다. 팀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또 팀배팅을 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그런 타격이 실제로도 많이 나와서 좋았다.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강백호 페라자의 영입으로 타격이 강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한승혁 김범수가 빠진 불펜을 보강해야하는 숙제도 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는 연습경기고, 시범경기는 또 시범경기다. 정식 경기가 되면 사람이 달라진다"면서 "그래도 연습경기에서 일단 모습이 좋은 선수를 찾아내서 처음엔 무거운 자리가 아닌 가벼운 쪽으로 시작을 시키고 그 선수가 계속 자기 역할을 한다면 조금 더 무게가 있는 쪽으로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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