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기를 맞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유해 수습을 위한 2차 심해수색과 후속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대책위원회는 23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차 심해수색 기술 TF를 즉각 설치하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 1차 심해수색에서 선체와 유품이 발견됐음에도 기획재정부의 예산 타령에 2차 수색은 가로막혀왔다"며 "10주기 이전에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이뤄질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심판 2심 판결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후속 조사를 즉각 실시해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1심 심판을 맡은 부산해양안전심판원은 2023년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과실을 인정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폴라리스쉬핑 측 불복으로 2심이 개시됐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철광석 26만t을 싣고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 해역을 운항하다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4명(한국 선원 8명, 필리핀 선원 16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22명이 실종됐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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