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KBO 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도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가 도입되면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심판의 오심을 제대로 잡아내는 등 이번 시즌 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는 2026년부터 처음으로 정규 시즌에 ABS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이미 시즌 초반부터 여러 장면이 나왔고,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은 스프링 트레이닝이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ABS 챌린지가 나올 때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심판의 오심을 지적하는 영상들이 다수 게재됐다. 다만 실제로는 전체 경기 판정의 1.4%만이 챌린지 대상이었다. 개막전인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도 단 한 번의 챌린지만 있었다.
흥미로운 결과지만, 그렇다고 ABS 챌린지 시스템의 영향력이 작다는 의미는 아니다. 심판 성향 등에 따라 전략상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경기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ABS 챌린지에서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포지션은 포수였다. 포수들의 판정 번복 성공률은 무려 60%에 달했다.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는 스프링 캠프 기간 14번 챌린지 중 10번을 성공(71%)시켰다.
포수는 홈플레이트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ABS 챌린지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경기에서 포수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포수에게는 ABS 챌린지 성공률 또한 중요한 역량이 될 수 있다.
KBO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도입된 ABS가 야구의 흥미를 보다 끌어올리고 있다. 공정한 판정 속에서 2026시즌 메이저리그는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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