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란 축구대표팀이 예정대로 나이지리아와 A매치 친선전을 펼치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2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6분 모세스 시몬(파리FC), 후반 6분 아크로 아담스(세비야)에게 연속실점한 이란은 후반 22분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란 선수단은 경기 전 초등학교 미사일 공격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핑크, 보라색 가방을 손에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가방은 선수들 발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이란 선수들은 검은색 완장도 찼다.
지난 2월28일, 미국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습으로 이란 남부의 한 여자초등학교가 타격을 입어 165명 이상이 사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여자 어린이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습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란 정부와 축구 관계자들은 월드컵 보이콧을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인해 선수단이 미국에 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측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기 장소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일축했다.
이란은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했다.
앞서 이란 복수 매체는 이란 사법부가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샤밥 알아흘리)의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 통산 득점 2위(91경기 57골)인 아즈문은 '정부에 비판적인 유명인사'로 분류되어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아즈문은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해 이란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아즈문은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란은 4월 1일 같은 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3월 A매치 데이 두번째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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