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접전이나 경기 후반에 좌투수 상대를 앞둔 이정후 타석에 대타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미국 언론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흔들기가 또 시작됐다. 지난해는 이정후 중견수 불가론을 꺼내 흔들더니 올해는 좌타자인 이정후가 좌투수에 약하다는 이유로 경기 후반 대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중견수 불가론은 사실 이정후도 반박할 수가 없었다. 실제 수비 지표가 리그 최하위권이었기 때문.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고심한 문제였고, 결국 올해부터 이정후는 우익수로 뛴다.
하지만 좌투수 상대 대타 교체 주장은 진짜 이정후의 자존심을 건드는 일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1300만 달러(약 1717억원) 초대형 계약을 했다. 고액 연봉자를 반쪽짜리 타자로 쓰는 것은 곧 구단의 투자 실패로 직결되는 일이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나왔다. 1-3으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 타석 차례에 양키스가 우완 제이크 버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팀 힐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2할4푼1리, 우투수 상대 2할7푼6리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좌투수 상대 타율 5할을 기록하긴 했지만, 2타수 1안타로 표본이 너무 적었다. 어쨌든 양키스 벤치의 움직임은 흔한 좌우놀이일 수도 있지만, 이정후가 좌투수에 약하다는 인식이 없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이정후가 보란 듯이 힐을 공략했다면 좋았겠으나 허무하게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힐은 싱커만 3개를 던졌는데, 2개는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미국 언론은 이날 벤치에 남은 대기 선수가 모두 우타자였음에도 이정후를 교체하지 않고 타석에 그대로 둔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판단을 일제히 비판했다. 이론상 힐과 같은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 때 이용하기 위해 남겨둔 카드들인데, 전혀 쓸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사실 개막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벤치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미숙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정후에게 불똥이 튄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후반 접전에 좌투수를 상대하는 이정후를 대타로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상관없다. 샌프란시스코가 잘 돌아가려면, 이정후가 좌투수 상대로도 까다로운 타자가 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다. 초반 결과는 좋지 않지만, 이정후는 이제 겨우 메이저리그에서 좌투수 상대로 200타수를 조금 넘겼다. 우리가 확실한 답(좌투수에 약하다는)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만간 그 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은 논란이 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은 꺾이기 쉽다는 것을 과대평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정후에게 우리는 네가 힐의 공을 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문자를 보내고 읽으라고 할 수 없다.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다. 게다가 주자가 없는 상황에 2아웃이었다. 아마 주자가 득점권에 있었다면,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안 바꿨을 것 같다. 대가는 클 것이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결정'이라고 샌프란시스코를 두둔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마냥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좌투수에게 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는 분명 있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좌투수 상대 기록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믿음이 시즌 내내 유효할 수는 없다. 한 해는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은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초반 이정후와 계속 함께할 것이다. 이건 좋은 일이다. 좋은 소식은 여전히 159경기가 남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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