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대박 조짐에 미소짓고 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 한화는 '대만 출신' 왕옌청을 선택했다.
대부분 구단이 일본 선수를 뽑은 가운데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만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대만 국가대표 출신인 왕옌청은 좌완투수로 그동안 일본 NPB 이스턴리그(2군)에서 뛰어왔다. 2019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하고 통산 85경기에 등판해 343이닝 20승11패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를 기록 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KBO리그에 온 왕옌청은 데뷔전부터 인상 깊은 활약을 했다.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5⅓이닝 을 던져 4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왕옌청은 할머니와 친누나 등 가족을 본 뒤 오열을 하며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왕옌청은 "프로 생활이 6~7년 차인데 1군에서 첫 승을 했다"라며 "다음 눈물은 한국시리즈를 한 뒤 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조금 더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두산을 상대로 6⅓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 피칭을 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최고 구속은 146㎞가 나왔고, 커브 스위퍼 싱커 등을 구사해 올 시즌 한화 선수로는 가장 먼저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3회까지 모두 삼자번퇴를 만든 왕옌청은 4회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실패와 삼진, 뜬공 등으로 세 타자로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5회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던 왕옌청은 수비 실책에 실점이 나왔다. 그러나 6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하는 등 다시 한 번 안정을 되찾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등 완벽하게 제몫을 했다.
왕옌청에 이어 김종수(⅔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박준영(⅓이닝 무실점)-조동욱(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웠고, 한화는 9대3승으로 승리를 잡았다.
한화가 왕옌청을 영입하면서 안긴 연봉은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 2경기 2승을 거두면서 선발진 한축을 안정적으로 지키기는 모습에 한화의 아시아쿼터 영입은 최고의 선택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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