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LA FC)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6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흥부 듀오' 드니 부앙가(LA FC), 웨썸 아부 알리(콜럼버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당연한 선정이었다. 손흥민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년 MLS 홈경기에서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전 에이징 커브 논란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으로 '혹시'에서 '역시'로 시선을 바꿨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오른 측면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살짝 깨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 요시프 브레칼로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LA FC가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모든 것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20분 가운데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빈공간을 보고 부앙가에게 살짝 찔러줬다. 부앙가는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3분 뒤 또 득점이 나왔다. 손흥민이 볼키핑한 뒤 부앙가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부앙가가 추가골을 꽂아 넣으며 환호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 FC는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왼발로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이번에도 득점했다. 부앙가는 195일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팔렌시아의 득점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새로운 역사였다. MLS는 공식 채널을 통해 '리그 역사상 한 경기(전, 후반 90분)에서 4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뿐'이라고 전했다.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메시는 후반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어시스트의 앞 문자만 사용해 손흥민의 4도움 활약을 'AAAA급'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4도움으로 LA FC가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6대0 완승했다. 순수한 클래스가 증명됐다. 실력은 영원하다'고 극찬했다. 미국 'LA 타임스'도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이번 경기 후반 12분까지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은 직접 득점할 필요가 없었다. 그의 공격 파트너인 부앙가가 완벽한 슛으로 골을 책임졌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파트너십이 승리의 핵심'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약 58분을 뛰면서 볼 터치 34회, 패스 성공률 85%, 찬스 메이킹 5회, 빅 찬스 메이킹 2회, 슈팅 4회(유효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1회, 박스 안 터치 12회, 파이널 서드로 패스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손흥민은 평점 9.8점을 받으며 이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손흥민은 전반에 우리 팀의 다섯 골에 모두 관여했다"면서 "우리가 더 바랄 게 뭐가 있겠느냐"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어 "사람들이 손흥민이 매 경기 다섯 골씩 넣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이라며 "손흥민은 헌신적이고 열심히 뛴다. 저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전반전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도 이주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활약 속 LA FC는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LA FC는 개막 6경기 무패(5승1무)를 기록하며 서부 지구 1위를 달렸다. 올 시즌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LA FC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6일 미국의 'ESPN'이 발표한 MLS 6라운드 후 파워랭킹에서 맨꼭대기를 차지했다.
'ESPN'은 'LA FC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는 제목을 뽑았다. LA FC는 이전 파워랭킹에선 2위였지만 1위로 다시 도약했다. 'ESPN'은 '손흥민은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메시의 최다 어시스트 기록에 근접했다. 이 중 3개는 부앙가에게 연결됐다'며 '부앙가는 MLS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올 시즌 무실점을 기록 중인 팀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6라운드에서 첫 패전의 멍에를 쓴 내슈빌 SC가 1위에서 2위로 떨어진 가운데 밴쿠버 화이트캡스, 산호세 어스퀘이크가 3, 4위에 포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메시는 5일 새로운 안방인 누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첫 골을 터트렸지만 오스틴과 2대2로 비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MLS와 챔피언스컵 등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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