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사사키 로키가 시즌 초반 LA 다저스의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6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6실점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다저스가 경기 후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8대6으로 역전승을 거둬 사시키는 패전을 면했지만, 그가 로테이션을 계속 유지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각) '사사키 로키가 그의 주무기 구종, 즉 그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사키의 불안한 스플리터를 문제로 지적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딜런 에르난데스는 '사사키가 시그니처 구종을 잃어버렸다. 포크볼(스플리터)'이라며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회전이 거의 없는 너클볼의 특징을 지녀 예측불가능한 구종인데, 사사키는 그 강점을 더욱 자주 치명적으로 놓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사사키의 직구 제구는 스피드를 포기한 대가다. 시즌 첫 등판보다 1마일이 줄었다'며 '그는 슬라이더를 던질 때의 팔 동작이 스플리터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지만, 사실은 그가 두 구종을 모두 잘 던진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스플리터가 안 좋을 때는 슬라이더에 의존하고, 스플리터가 좋은 날엔 직구-슬라이더 배합을 줄인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직구와 스플리터가 없는 사사키는 어떤 투수일까? 그가 직구-슬라이더, 투피치 투수로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을까?'라며 스플리터의 위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이날 4회말 2사 2루서 케이버트 루이스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가 1루를 맞고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뒤로 튀는 안타가 되는 바람에 한 점을 더 줬고, 이어 호세 테나에 좌전안타를 내준 뒤 제임스 우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스플리터가 한복판으로 쏠리며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416피트짜리 아치로 연결됐다. 실투였다.
이날 사사키와 배터리를 이룬 포수 돌튼 러싱은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기복이 있다. 칠 수 없는 스플리터라면 상대가 그것을 던질 때마다 포기하는 여지를 준다. 어쩌면 사사키의 딜리버리 과정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몇 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던질 때마다 최고의 스플리터를 구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흔들리는 이유가 투구폼 때문이라는 뜻이다.
이어 그는 "(홈런 맞을 때)스플리터를 거의 원바운드가 되도록 요구했다. 만약 그렇게 던졌다면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피칭 부분이고, 누구나 실수를 한다. 몇 번 실패할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에 그게 성장하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유인구에 약한 타자들을 상대로 할 때 투스트라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키가 5회까지 던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누군가는 외형적 기록을 보겠지만, 타구가 베이스에 맞지 않았다면 이닝이 그냥 끝났다. 그랬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4히말 루이스의 타구가 불운했다는 얘기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구단은 사사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결국 사사키는 5월 말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 명단서 돌아올 때까지는 로테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넬은 왼쪽 피로증후군으로 현재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스넬은 마이너리그 등판을 포함해 앞으로 6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누군가 로테이션 한 자리를 내줘야 하는데, 사사키가 지금처럼 갈피를 잡지 못할 경우 그를 애정어린 시선을 보려는 로버츠 감독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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