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 팬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탑승한 버스를 공격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경기 전 바르셀로나 팬들은 캄프누로 들어오던 아틀레티코 선수단 버스를 향해 돌과 병, 각종 이물질을 던졌다. 그 과정에서 버스 창문이 파손됐다. 당시 아틀레티코 선수단 버스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 중이었지만,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홍염까지 투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3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당시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준결승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선수단 버스를 공격했다. 한 달 사이에 같은 공격이 발생하며 스페인 축구계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2대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배로 4강에 오를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코파 델 레이 4강에서도 바르셀로나를 합계 4대3으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전반 44분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뒷공간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파우 쿠바르시에게 결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아틀레티코는 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쐐기골까지 묶어 완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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