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단 공식 유튜브 '실버버튼'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나왔다고?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 '실버버튼'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가격은 12만원. 이 판매글은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구단 공식유튜브의 기념품이 중고로 거래된다는 사실에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뤄졌다.
'이글스 TV'는 5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이다. '실버버튼'은 이 인기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상품 중 하나다.
구단으로서도 기념이 될 물건인 만큼 거래가 된다는 게 현실적이지 않았다.
당연히 '가품'이라는 이야기기와 '구장에 실버버튼이 있다. 이는 조작된 사진'이라는 말도 이어졌다. 구단 측 역시 "우리가 실버버튼을 판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한화생명볼파크에 위치한 '이글스TV' 사무실에는 실버버튼이 있다. 구단 사무실에 있는 실버버튼까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가품' 혹은 '조작된 사진'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고 플랫폼에 올라온 이 물건 역시 '이글스 TV'의 실버버튼으로 확인됐다. 한화 구단이 가지고 있던 실버버튼은 총 3개. 그 중 하나였다.
이사 과정에서 분실물이 발생했다. 한화는 2024년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으로 썼다. 2025년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완공이 됐고, 사무실 또한 모두 신구장으로 이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받은 실버버튼이 총 3개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건 그 중 1개로 이글스파크 전시용으로 사용하던 것인데 신구장 이사 과정에서 분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누군가가 분실물을 습득해 임의로 판매하기 위해 올린 것. 훔친 물건이 아니더라도 분실물을 임의로 판매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한화 구단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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