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강등?' 토트넘 초비상! 복귀 임박했던 '손흥민 대체자'이자 '에이스 공격수' 난데없는 시즌아웃 위기→허벅지 부상 재발...최악의 의료진, 英언론 "뭔가 잘못됐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부상이 재발하면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에이스의 이탈이 토트넘의 강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진=스퍼스릴레이티드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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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에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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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가 또 다시 쓰러졌다.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쿠두스가 부상 복귀 과정에서 재발을 겪었다. 지난 1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은 쿠두스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추가 전문 검진과 수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쿠두스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을 떠나 무려 550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포지션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10년만에 팀을 떠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쿠두스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9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했다. 23번의 기회를 창출하며 창의성 부족에 시달리던 토트넘의 희망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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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쿠두스는 1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1대1 무)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0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다. 당시 토마스 프랑크 전 토트넘 감독은 "쿠두스는 불행히도 대퇴사두근 힘줄에 큰 부상을 입었다.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홋스퍼 래인

쿠두스의 공백은 컸다. 토트넘은 쿠두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치른 11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꾸준히 재활에 나선 쿠두스는 이달 초 훈련에 참여했다. 애초 12일 선덜랜드전과 19일 브라이턴전에 결장한 뒤 25일 울버햄턴전 복귀가 유력히 점쳐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체제로 변신해,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에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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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 더 선은 '토트넘은 쿠두스가 이번 달 복귀해 잔류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었지만, 지금으로선 어려워 보인다. 새로운 부상 역시 대퇴사두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본인은 이번 부상 악화에 큰 충격을 받았다. EPL에서 토트넘을 돕는 것뿐 아니라 월드컵에서 가나 국가대표로 활약할 기회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가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L조에 속했다. 가나는 최근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핵심 공격수가 쓰러지며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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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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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에 계속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에 관해 큰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아미'는 '뭔가 잘못됐다. 같은 해에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5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을 당시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결국 수술을 받았다. 복귀 일정이 계속 지연되다 2026년 3월 추가 수술까지 진행됐다.

도미닉 솔랑케 역시 프리시즌 발목 부상 당시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재부상이 이어졌다. 결국 2026년 1월에야 복귀에 성공했다. '스퍼스 아미'는 '세 선수 모두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의료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실제로 문제가 해결됐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될 팀의 전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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